경상남도의 발달장애인
2023년 기준 국내 발달장애인 인구는 272,524명(지적 229,780 / 자폐 42,744)이며, 경상남도의 경우 19,584명(지적 16,620 / 자폐 2,964)이다.
현재에는 발달장애에 대한 여러 사업이 진행 및 준비가 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시범사업과 6월부터 진행예정인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사업이다. 두 사업과 이전부터 진행되어 오던 여러 사업과 서비스로 발달장애인 보호자와 그 주변 사람들에 대한 돌봄어려움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그렇다고 모든 발달장애인에 대한 돌봄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경남 발달장애인 서비스
경상남도 김해의 발달장애인 서비스로는 주간활동, 활동보조, 긴급돌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6월 예정) 등이 있다. 주간활동, 활동보조 등 서비스에 대한 이용이 많은 편이지만 경상남도의 경우 긴급돌봄의 이용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 긴급돌봄의 이용률이 높다는 것은 발달장애인 서비스에 대해서 많이 알려져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르게 보면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소진, 입원 및 치료 등이 굉장히 많음을 알 수 있다. 긴급돌봄 이용을 통해 소진 회복, 병원치료 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쁜 것 만은 아니다.
발달장애인 활동
발달장애인의 활동의 종류는 다양하겠지만 대부분의 발달장애인 기관에서는 신체활동, 인지활동, 사회적은, 취미여가 등으로 분류를 하고 있다. 집에서도 이러한 활동들을 진행한다면 일상에서 받는 돌봄의 부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발달장애인의 인지 또는 신체 재활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직접 활동에 대한 연구, 공부를 진행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체활동프로그램
신체활동프로그램은 대근육을 활용한 활동을 말한다. 발달장애인의 경우에는 몸은 컸으나 신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이런 경우 신체활동을 통해 근육을 자극하여 몸을 잘 쓰도록 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산책, 공놀이 등이 있다. 앞서말한 산책과 공놀이가 단순한 활동이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을 한다고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하반신을 잘 사용하지 못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발달장애인이 있다고 하였을 때 하루에 거실을 1바퀴씩 도는 활동을 할 경우 점점 늘어 2바퀴 3바퀴를 돌 수 있는 근력이 생긴다.
경상남도 김해시에 있는 발달장애인 기관은 연지공원, 대성동 고분과 같은 넓은 공원이나 유원지를 자주 활용한다. 이러한 공원과 유원지가 신체재활로만 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공간이 넓기 때문에 신체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발달장애인의 경우에는 뛰어놀기에도 좋다. 많은 신체활동을 하면 재활의 효과도 있지만 그만큼 체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잠을 잘자고 스트레스도 해소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은 꼭 진행해보는 것이 좋다.
인지활동프로그램
인지활동프로그램은 주로 소근육을 자극하는 활동을 말하는데 손과 뇌를 많이 사용하게 한다. 색칠하기, 자르기, 붙이기 등의 활동이 있으며 더 나아가 퍼즐, 칠교놀이, 글자공부 등 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은 눈과 손의 협응력을 올려줌과 동시에 손에 있는 근육들을 활성화 시킨다. 생각보다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숟가락은 사용하지만 젓가락은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인지활동을 계속해주면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도 꿈 같은 소리는 아닐 것이다.
이처럼 손과 뇌를 자극한 인지활동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비장애인처럼 완벽한 언어구사를 통한 소통을 하진 못하더라도 특정 단어 또는 필담 등으로 소통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쉬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해야하는 활동이다.
사회적응프로그램
사회적응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이 사회에 나가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카페, 박물관 등 낯선 장소에서 적응하는 훈련이다.
발달장애인은 다른 장애들과 달리 낯선 장소에 대한 적응력이 상당히 낮게 분류된다. 그렇기 때문에 낯선 장소에 갔을 때 평소보다 더 많은 도전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 그러한 만큼 세심한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시간 또는 며칠동안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10분 20분 등 분단위로 조금씩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경우 가까운 집앞을 나가는 것 조차 어려워 하기 때문에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한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회적응을 지속적으로 시도한 경우 여행은 가지 못하더라도 동네 나들이를 가는 것 정도는 가능할 것이며, 지속적인 훈련을 한다면 여행 가는 것 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 기관에서는 사회적응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함께 물건을 사러가서 직접 계산을 해보게 하거나 원하는 물건을 직접 골라보거나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낯선 장소에 대한 적응력도 키울 수 있지만 동시에 낯선 사람에 대한 훈련도 가능하다.
정리
이 처럼 다양한 활동들이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하다. 활동을 진행할 때 비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해서는 안되며, 항상 발달장애인의 입장을 고려해야한다. 비장애인의 입장에서 당연한 것이 발달장애인에 입장에서는 당연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치유복지농업진흥원에서 추천하는 활동은 치유농업이다. 치유농업은 텃밭이나 흙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달장애인의 대근육만이 아니라 소근육도 함께 자극하며, 동시에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기를 수 있다. 실제로 텃밭에서의 활동을 통해 신체능력 향상을 시킨 사례들이 많으며 도전적 행동까지 완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경상남도의 경우엔 대표적인 치유농장으로 ‘안단테 치유농장’이 있다. 여러 기관에서 안단테를 통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한번씩 관심을 가지고 바라볼 필요도 있다.
↑안단테 치유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