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귀뚜라미와 여치 소리로 치유를? 원광대 연구팀, 소리곤충 치유 효과 입증

작성자
Aiden
작성일
2024-12-11 00:50
조회
17
원광대학교 동물보건학과 김옥진 교수 연구팀이 ‘여치와 귀뚜라미를 활용한 소리 곤충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옥진 교수는 2022년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의 ‘곤충을 이용한 치유프로그램 개발 및 상품화 연구’ 과제에 선정돼 관련 연구를 수행해왔다. 연구 결과, 소리곤충 치유프로그램이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 또래관계 개선,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노인의 정서 표현 능력 향상과 함께 우울, 스트레스, 불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프로그램 개발뿐 아니라, 소리곤충 치유 교보재를 제작해 농가에 보급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등 현장 적용에도 주력했다. 이를 통해 치유농업에서 곤충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옥진 교수는 “귀뚜라미에 더해 전북농업기술원이 사육방법을 개발한 여치 소리의 치유 효과도 이번 연구에서 검증됐다”며, “이 연구가 치유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소리곤충을 활용한 프로그램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에 게재됐으며, 한국응용곤충학회대한수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돼 학계와 산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치유농업에서 곤충의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는 농업과 복지가 융합된 새로운 치유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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