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이음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돌봄
경상남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이하 ‘경남 센터’)가 지역주민과 함께 이용자 돌봄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2024년 3월 2일 처음으로 지역사회 유치원의 교사(이하 ‘교사’)와 함께 이용자 돌봄을 진행하였다. 경남센터는 2023년부터 종사자만으로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자를 활용하여 종사자의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봉사자를 활용하여 이용자에게 더 높은 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바 있고 2023년에는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의 ‘돌봄이음 서포터즈’와 함께 만 6세 아동 발달장애인인 이0우의 돌봄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번 교사와의 돌봄은 종사자의 부담감을 줄이고 교사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역량강화를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돌봄은 3월 2일 10:00부터 진행이 되었고 지난 ‘돌봄이음 서포터즈’때와 같이 만 6세 아동 발달장애인인 이0우를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오전에는 퍼즐을 활용해서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평소 집중력이 좋지않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을 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0우는 평소 한 가지 활동을 오래하지 못하고 한 장소에도 오래있지 못한다. 그러나 이 날은 오전시간(10:00~12:00)을 모두 파란방(바닥방)에 있었다. 교사도 특별한 방법을 가지고 돌봄을 진행한 것이 아닌 퍼즐을 함께 맞추고 동요를 듣고 부르며 시간을 보냈다. 오후시간(13:00~17:00)에는 외부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장소는 진해에 있는 솔라타워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솔라타워는 2023년 10월부터 보수를 위해 입장을 제한하고 있어 입장을 하지 못하여 해양생물테마파크, 해전사체험관 견학을 진행하는 것으로 대체하였다.
해양생물테마파크의 경우엔 이0우가 많은 관심을 보였고 다양한 해양생물 중 상어와 거북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약 3시간정도 외부에서 걸어다니며 활동을 한 후 지쳐서 졸기 시작했고 센터로 복귀하는 차량안에서는 잠을 자기 시작하였다. 이0우의 경우 나이가 다른 이용자에 비해 많이 어리기도 했고 그런만큼 체력이 좋아 함께 활동하기가 쉽지 않다. 유치원 교사가 직접 이0우를 돌보는 모습을 센터 종사자가 보며 ‘몸으로 함께 놀아주는게 다가아니구나’, ‘집중력이 짧다고 여러가지를 바꿔가며 활동을 하기보다는 한가지를 조금이라도 더 진행하게 하여 집중력을 키울 필요가 있겠구나’와 같은 돌봄에 대한 기술과 역량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봉사자, 외부인원과 함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였을 때 이용자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고 종사자도 깨달음을 얻는 기회가 되어 앞으로도 경남센터에서는 봉사자를 받는 등 외부인원을 받아 함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